강력범죄를 저질러 온 이스트베이 갱들이 16일 대거 체포됐다.
EB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16일 연방보안관실(U.S. Marshals)과 연방수사국(FBI), 알라메다와 솔라노 카운티 셰리프국과 알라메다와 헤이워드, 리치몬드, 샌리앤드로 경찰국이 협동해 펼친 집중단속에서 흉기 폭행, 살해 등 강력 범죄를 저질러온 갱 조직 연합 소속 16명이 체포됐다. 이는 갱 조직을 중심으로 총기 사건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 ‘시즈파이어’(Ceasefire)의 일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된 이들은 이스트, 노스, 웨스트 오클랜드 갱조직 연합체에서 강력 범죄를 저질러 왔으며 16일 살해시도, 흉기소지, 강도 등 혐의로 검거됐다.
얼시 조이너 오클랜드 경찰국장은 지난달 10월 노스 오클랜드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수사를 시작했으며 “수사가 시작된 이래로(16일 제외) 24명을 체포하고 총기 20여개를 회수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시즈파이어’ 프로그램이 범인 검거뿐 아니라 이들을 위한 사회 서비스와 지원도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이너 경찰국장은 “갱 조직을 몰살시키려는 것이 아닌 갱 범죄를 막기 위함”이라며 “지원을 받고 범죄에 더이상 가담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계속 범죄를 저지른다면 확실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즈파이어’ 프로그램은 1990년대 보스턴에서 시작된 총기범죄 예방 전략으로 지난 몇년간 오클랜드 범죄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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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