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버‘공항 픽업 대기시간 줄인다’

2019-05-16 (목)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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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자리 핀번호 방식 실험

공항에 내려 우버나 리프트를 셀폰으로 요청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우버가 시범시행한다.

우버는 이번주부터 오레곤 포틀랜드 공항에서 새 방법을 시행해 보고 결과가 좋으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버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차량공유 픽업 지역에서 셀폰 앱으로 요청한 차량을 찾는 것이 아니라 6자리 PIN 번호를 받아 일반 택시를 기다리듯 우버를 기다리는 것이다. 일반 택시 승차와 리프트가 지난달부터 샌디에고 국제공항에서 사용하는 방법과 흡사하며, 우버도 켄터키 더비와 같은 복잡한 곳에서 사용한 적이 있다.

우버는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면 SFO를 포함한 공항에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SFO는 다음달부터 국내선 차량공유제 픽업존을 따로 만들어 시행할 예정인데 이번 우버의 픽업 시스템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SFO 대변인은 SFO 측도 우버의 새로운 픽업 방법이나 리프트가 샌디에고 공항에서 시행하고 있는 픽업 방법의 효율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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