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실리콘밸리와 베이지역 K-그룹간 MOU 체결식. 왼쪽부터 박형돈 차장, 이지형 관장, 이홍래 공동회장, 박기상 공동회장
베이지역 K-그룹(공동회장 이홍래, 박기상)과 코트라 실리콘밸리(관장 이지형)는 10일 베이지역 한인 인재의 취업, 커리어 개발, 한국기업과의 연계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지형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장은 이번 MOU는 “청년들의 미국 취업 지원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홍래 K-그룹 공동회장은 “이번 MOU 체결로 회원들의 고국에 대한 기여가 현실화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으며, 박기상 공동회장은 “양 단체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해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형 관장은 MOU가 말로만 그칠 게 아니라 좀 더 조직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을 위해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는 등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번 MOU에는 K-그룹 회원의 한국 취업 지원, 청년 취업과 창업 멘토링에 대한 상호 협력이 포함돼 있다. 이번 MOU 체결의 실무를 담당해온 코트라 박형돈 차장은 K-그룹과 코트라간의 신뢰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중점을 두었으며, K-그룹의 14개 서브그룹이 개최하는 ‘직능별 세미나’에 한인 및 한국 청년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세미나 개최 장소 지원’을 우선적 실행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그룹은 2007년 4월 샌프란시스코 지역 IT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출범해 현재 5,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 자격은 실리콘밸리의 하이텍 분야 회사에 근무하거나 석박사 학위 과정자에 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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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