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호세 참전용사기념비‘훼손’

2019-05-11 (토)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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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참전용사기념비가 훼손돼 경찰이 용의자를 수색중이다.

KTVU 보도에 따르면 산호세 다운타운 파크 애비뉴와 알메이든 블루버드에 위치한 참전용사기념비가 6일 오전 12시 20분경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기념비에는 검은 스프레이로 쓴 ‘스닙’(Snip)이라는 글자가 크게 칠해져 있으며 기념비 유리판이 일부 깨졌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참전용사이자 산호세 베트남전쟁기념재단 이사인 마이크 살사는 “먼 타지에서 목숨을 잃은 참전용사들의 남은 가족들을 위해 지어진 기념비”라며 “아무도 기념비를 이런 식으로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격분했다.

참전용사기념비를 관리하는 산호세시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국은 “훼손 복구에만 6,500달러가 소요된다”면서 “낙서를 지우고 새로운 유리판으로 교체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호세 다운타운 웨스트 산타클라라 스트릿에 위치한 ‘선 오브 베트남’ 기념비도 지난 8월 훼손돼 구글이 복구비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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