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산불 피해액‘120억달러'
2019-05-10 (금)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를 휩쓴 초대형 산불 피해액이 120억달러에 달했다.
가주 보험국은 북가주 캠프파이어와 남가주 울시·힐스 파이어 피해자들의 보험 청구액이 사상 최고치인 12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80억달러는 86명이 사망하고 1만9,000여채 주택을 앗아간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에서 제기됐고 나머지는 벤추라 카운티와 말리부 등지의 울시 산불 등 남가주 산불 피해지역에서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카르도 라라 주 보험국장은 “지난해 비극적인 산불로 수천명의 삶이 파괴됐으나 보험이 이들의 삶을 재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에라 풋힐, 타호 등 산불 위험 지대에 사는 주민들은 보험료가 오르거나 주택 소유자 보험 가입 자체가 힘들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보험정보기관 대변인 제넷 루이즈는 “어떤 회사도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보험료 및 커버리지 옵션 변화는 화재 빈도수와 재건축 비용 증가율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