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고래 사체 발견
2019-05-09 (목)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올들어 베이지역 해변에서만 죽은 채로 발견된 회색고래는 9마리나 됐다. 6일 샌프란시스코 오션비치에서도 죽은 회색고래가 발견됐다. 해양 포유류센터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예정이다.
회색고래가 6일 SF 오션비치에서 또다시 죽은 채로 발견돼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는 올해 베이지역에서 발견된 9번째 고래 사체다.
페드레이그 디그넌 박사는 “잇따른 고래 죽음이 우려된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환경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학자들은 지난 몇 년간 해양 생태계가 비정상적으로 변화해 먹이사슬 구조도 바뀌었다며 많은 회색고래들의 몸상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 포유류 센터 전문가들이 7일 부검을 실시한 결과 고래가 선박에 치여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베이지역에서 사체로 발견된 고래 8마리 중 세 마리도 선박에 치였으며 네 마리는 영양실조로 죽었다. 한 마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회색고래는 몸길이가 15m, 몸무게가 36톤까지 자라며 평균 수명은 50~60년이다. 현재는 북태평양에만 분포하고 있으며 북극에서 여름동안 먹이를 사냥하고 이동중에는 먹지 않는데 북극의 먹이가 줄어든 것이 폐사의 원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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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