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광복회‘중가주 독립운동유적 답사
2019-05-08 (수) 12:00:00
손수락 기자

샌프란시스코 광복회 회원들이 4일 리들리의 조성학 애국지사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왼쪽이 윤행자 SF광복회장. 오른쪽은 정현섭 목사
대한민국광복회 샌프란시스코 지부(회장 윤행자)는 지난 4일 중가주 초기 이민선조들의 독립운동 유적 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광복회 회원들의 유적 답사는 1919년 창립된 리들리 한인장로교회에서 함께 온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목사 정현섭)와 LA 연합감리교회(담임 목사 이창민) 교인들과 예배로 시작했다. 이어 리들리의 조성학 애국지사 묘소와 중가주 지역 조국독립운동의 상징인 독립문과 10인의 애국지사 기념비 등을 돌아보았다. 특히 리들리 묘소에서는 조성학 애국지사 묘소를 28년째 돌보고 있는 김명수 재미프레즈노 해병전우회장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성학(1882-1961) 지사는 1910년부터 대한인국민회에서 애국동맹단 결성과 독립자금 모금에 앞장서 한국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애국지사이다.
또 광복회원들은 대한여자애국단 출범과 독립자금을 모으는 등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다뉴바한인장로교회 자리와 1920년 3.1절 기념 퍼레이드가 펼쳐졌던 거리도 돌아봤다. 윤행자 회장은 “농장 노동자로 힘들게 일하면서도 독립자금을 모아 보내는 등 선조들의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겨본 뜻깊은 발걸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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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