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전체 범죄율 감소 불구 증오범죄 67%↑
▶ 올들어 총 145건중 반유대 겨냥 범죄가 절반
뉴욕시의 전체 범죄율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종 증오범죄는 오히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이 2일 발표한 ‘뉴욕시 4월 범죄 현황’에 따르면 증오범죄는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67%가 급증했다.
지난해 87건에 머물렀던 증오범죄가 올해에는 145건으로 무려 60건이나 늘었다.
특히 반유대주의에 대한 증오범죄는 지난해 45건에서 82건으로 82%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대인을 겨냥한 증오범죄는 뉴욕시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중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증오범죄도 10건에서 19건으로 50%나 상승했으며, 백인에 대한 증오범죄 역시 2건에서 11건으로 450%가 늘었다.
아울러 성적 성향에 대한 증오범죄도 11건에서 16건으로 45%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NYPD의 더멋 시아 형사국장은 “반 유대주의에 대한 증오범죄 중 80%는 나치를 상징하는 ‘스와스티카’(swastika) 문양을 그려놓는 범죄였다”며 “뉴욕시에서는 특정 인종이나 성별, 국적, 성적 성향 등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오범죄와 관련된 용의자 체포율도 2배 늘었다.
한편 지난 4월 살인과 강간, 강도 등의 강력 범죄는 NYPD가 1994년 범죄 통계를 산출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살인은 지난해 동기간 26건에서 17건으로 34.6%가 줄었으며, 강간은 16.1% 감소했다. 또 버스와 전철 등 대중 교통 수단 내에서 범죄는 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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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