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지하철 테러모의범 종신형→10년형

2019-05-04 (토) 05: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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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지난 10년간 테러 수사에 상당한 공로…대폭감형”

뉴욕 지하철 테러모의범 종신형→10년형

[사진AP=연합]

지난 2009년 뉴욕 지하철 테러 모의 혐의로 붙잡혔던 아프가니스탄 남성이 징역 10년형으로 감형돼 수일 내 가석방될 예정이다.

레이먼드 J. 디어리 브루클린 연방지법 판사는 2일 10년 전 지하철 폭탄테러 모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나지불라 자시(33, 사진)에 징역 10년형을 재선고했다. 자시는 이미 복역 기간이 10년이 돼 며칠 후 출소할 예정이다. 디어리 판사는 자시의 ‘전례 없는’ 협조 덕분에 지난 10년간 미국의 대테러 수사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당신이 생명을 살렸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디어리 판사는 미국 시민으로 귀화한 자시가 복역 중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며 “당신이 전해준 정보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정에 나선 자시 역시 “나로 인해 발생한 모든 피해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자신이 꾸몄던 지하철 테러 계획은 ‘끔찍한 실수’였다고 사과했다.

그는 10년 전 알카에다 선전에 선동돼 이슬람 급진주의자가 됐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은 같은 사람이 아니라고도 말했다.

연방 검사는 그가 2009년에 체포된 후 지하철 테러 모의 계획을 실토하고 나머지 공모자들에 대한 정보를 건넸으며, “알카에다와 그 조직원에 대한 중대한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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