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특목고 입시 뿐 아니라 모든 초·중·고 입시 폐지하라”

2019-05-04 (토) 05:48:08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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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변호사협회, 시교육감에 서한

▶ 학교 인종편중 없애려면 시험위주 평가 없어져야

2만4,000명의 변호사가 소속돼 있는 뉴욕시 변호사협회가 뉴욕시 학교의 인종 편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목적고 뿐만 아니라 모든 초·중·고의 입학시험을 전면 폐지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3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뉴욕시변호사협회는 지난 1일 리차드 카란자 뉴욕시교육감과 뉴욕시 교육 다양성 자문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뉴욕시 학교 시스템의 인종분리 현상을 없애려면 프리-K부터 8학년까지 모든 입학 시험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서한에서 “어린 학생의 능력과 행동을 경쟁적인 입시 전형과 시험을 통해 평가하는 것은 불안전하고 인종 편향적인 것”이라면서 “이같은 방식은 인종 계층(racial hierarchy)을 만들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뉴욕시 중학교 25%와 초등학교 1%가 시험 성적 등을 고려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필립 데스그랜지스 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입시 전형은 아이들의 공립학교 교육 기회에 대한 동등한 접근권을 거부하고 았다”며 “매년 해가 갈수록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인종과 경제적 백그라운드를 가진 학생들이 많아지는 현재의 결함을 가진 시스템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그 코엔 시 교육국 대변인은 “이미 교육국은 현재 각 학교가 운용하고 있는 입시 전형 시스템이 학생들의 동등한 교육 접근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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