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네티컷/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의사들 ‘반대’ 목소리’높아

2019-05-0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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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법화 시간두고 결정해야 “…부작용 응급실 환자 3배 ↑

▶ “중독성 강하고 청소년 정신건강에 치명적” 경고

지역 내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이 앞장서 합법화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커네티컷주 메디컬 소사어티의 회장을 맡고 있는 클라우디아 그루스 의학 박사는 채널 8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기호용 마리화나의 장기적인 영향을 정말로 모르고 있고 이미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있는 주에서 아주 안 좋은 사인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커네티컷에서 합법화를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컬 뉴스 채널 8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주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 한 후, 마리화나 복용 부작용 관련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아 온 환자수가 3배나 증가했다.
응급실에서 17년 간 환자를 돌보고 있는 그레고리 샨골드 박사는 “최근 들어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현재 마리화나 복용 후 발코니에서 뛰어 내린 16세 청소년 환자를 돌보고 있는데 마리화나는 뇌에 이상을 일으켜 아직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치명적 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0년간 마리화나를 연구해 오고 있는 예일대학 병원 정신과 교수인 디팩 드사우자 박사도 마리화나는 중독성이 강하고 아직 중독을 극복할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다”며 합법화를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이어, “우리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마리화나가 기억력, 주의력 등을 엉망으로 만들고 거리와 시간을 예상하는데 치명적인 역할을 하는 인지 능력을 손상 시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며 “커네티컷주가 합법화를 하면 세수는 당장 늘겠지만 마리화나 중독자가 늘어 운전사고, 정신 이상자 증가, 청소년한테 끼치는 악영향 등 건강과 안전 비용은 늘어나기 때문에 비용면에서도 충분히 균형 잡힌 생각을 하고 합법화를 결정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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