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아드 음대·유명 프로듀서 참여, 내달 20일 앨리스 털리홀
줄리아드 음대와 유명 프로듀서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케이팝(K-pop) 행사가 맨하탄 링컨센터에서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회장 조윤증)은 6월20일 오후 8시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케이팝 행사인 ‘케이 팩터:케이팝에 대한 음악적 탐색(K-Factor: An Orchestral Exploration of K-pop)’을 링컨센터와 공동주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되는 케이 팩터에서는 방탄소년단(BTS)과 레드벨벳, 엑소, 블랙 핑크 등 한류를 이끄는 한국 아이돌그룹의 곡들과 서태지와 아이들, H.O.T. 등 현재의 케이팝의 출발점이 된 그룹의 곡들이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편곡돼 연대별로 연주된다.
연주는 줄리어드 음대 오케스트라가 맡으며, 지난해 힙합가수 카니예 웨스트와 베토벤을 비교하는 음악회 ‘예토벤’을 기획, 타임지로부터 천재라는 찬사를 받은 신예, 유가 콜러가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 대중 문화와 케이팝의 이론적, 구조적, 사회적 측면에서 재조명하게 될 이번 케이 팩터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 외에도 케이팝 관련 강연 및 댄스 이벤트도 마련된다.
공연 하루 전날인 19일에는 링컨센터 데이빗 루벤스타인 아트리움에서 SM엔터네인먼트의 이성수 이사가 ‘케이팝의 진정한 가치(The True Value of K-pop)'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편 케이 팩터 공연 및 애프터 파티 티켓 판매는 3일부터 시작된다. 구입은 케이 팩터 홈페이지 (KFactor.org)를 통해 가능하다. 가격은 25~150달러다. 문의:212-759-9550 (ext. 210, 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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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