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센터백, 잉글랜드 진출 첫 시즌에 영예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뒤 여자부 수상자 비비안 미데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이번 시즌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도전을 주도하고 있는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27)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2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PFA 연례 시상식에서 반 다이크는 서지오 아궤로, 베르나르도 살바,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에덴 아자르(첼시)를 제치고 2018-19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PFA 올해의 선수는 잉글랜드 각급 축구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수비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05년 첼시에서 뛰었던 존 테리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리버풀은 지난해 수상자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반 다이크는 데니스 베르캄프, 루드 반 니스텔루이, 로빈 반 페르시에 이어 이 상을 차지한 4번째 네덜란드 선수가 됐다.
2011년 네덜란드 리그의 흐로닝언에서 데뷔한 반 다이크는 셀틱(스코틀랜드)을 거쳐 2015년 사우스햄튼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고 2018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바로 리그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반 다이크가 이끄는 철벽수비를 앞세운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최소인 20골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로 구단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을 새로 쓰며 맨시티와 막판까지 치열하게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라 2관왕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시즌 개막 이전을 기준으로 만 23세 이하인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영 플레이어’로는 스털링이 뽑혔다. 스털링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와 마커스 래슈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제치고 선정됐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비비안 미데마(아스널)가 수상했다. 2015년 이 상을 받았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올해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