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굿사마리탄 병원에 공기총을 들고 난입한 남성이 18일 아침 체포됐다.

산호세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 2425 사마리탄 드라이브에 위치한 굿사마리탄 병원 응급실에 한 남성이 공기총을 들고 난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국에 따르면 경찰이 도착하기 전 참전용사였던 남성 간호사가 그를 제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 경찰국 토드 로낙 루테넌트는 “그가(간호사) 용의자의 총을 뺏어 집어 던지고 그를 제압해 바닥에 눕혔다”며 “매우 용감하다”고 말했다.

용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총은 시그 사우어 9mm 권총 모조품으로 공기총인 것으로 드러났다. 총은 발포되지 않았으며 인명피해도 없다고 당국은 밝혔다. 용의자는 모조 화기를 휘두른 혐의로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