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스쿠터 강물 폐기 수두룩 유해물질로 강물 오염 우려돼
2019-04-23 (화)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전동스쿠터가 강물에 폐기돼 스쿠터 속 유해물질이 환경에 끼칠 영향이 염려되고 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산호세 남성 로저 카스티요는 이틀간 산호세 과달루페 강에서 전동스쿠터 20여대를 꺼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홈리스들이 필요한 부분을 뜯고 스쿠터를 강물에 버린다”며 “스쿠터 속 리튬 전지가 쌓이면 방사능과 같다. 연어, 송어, 비버 등 해양 동물에게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물 깊숙히 더 많은 스쿠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스티요가 전동스쿠터 공유업체인 버드와 라임 등에 책임을 묻고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스쿠터를 무책임하게 폐기한 사람들을 탓하고 있다.
콜린 헤이니 교통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몇 주 안에 시행될 시의 허가 프로그램에 따라 공유업체들은 고장난 스쿠터를 두 시간 안에 회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드측은 “기물 파손 등 신고기록을 모두 조사중”이라며 “위법 행위자들을 플랫폼에서 제거하고 법 집행부와 협력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임측은 아무런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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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