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전문가 '빅터 차' 교수 강연

2019-04-23 (화)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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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스탠포드

북한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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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조지타운대 교수 가 26일 스탠포드대학에서 강연한다.

이날 차 교수는 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사이트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북한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를 주제로 미국의 대북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1959년 미국에서 태어난 차 교수는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조지타운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쳤다. 2004년 부시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관으로 발탁됐으며 북핵 6자 회담의 미국측 부대표로 활동했고, 방북 경험도 있다. 이론과 실무 양면에 능통하고 미국과 한국에 인맥도 넓어 지난해 1월 주한미대사직 후보에 내정됐다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대북정책 이견으로 낙마했다. 그는 대북 인도적 지원을 반대하는 강경파로, 미국이 대북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펴왔다.

한편 차 교수는 지난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사격시험을 지도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험은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후 북한이 평상시와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미국에 올해 말로 제시한 협상 기한까지 자신들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시: 4월 26일(금) 낮 12시-오후 1시 15분

▲장소: 스탠포드대 엔시나홀 3층 필리핀스 컨퍼런스룸(616 Serra Street, Stanford University)

▲사전등록: https://aparc.fsi.stanford.edu/korea/events/north-korea-five-numbers-you-need-know(4월 24일 마감)

▲문의: hjahn@stanford.edu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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