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앨런이 윌슨계약 성사
시혹스 구단장, “모든 결정권을 그녀가 가지고 있다”
시애틀 시혹스의 명 쿼터백 러셀 윌슨(사진)이 구단과 4년 계약연장을 위해 1억4,000만달러에 합의했다. 특히 지난해 사망한 폴 앨런에 이어 구단주가 된 여동생 조디 앨런이 이 계약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은 지난 17일 렌튼 VMA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를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 할 수 없도록 하는 ‘노-트레이드(no-trade)’ 조항을 구단측이 포함시킨 점이 이번 계약성사의 중요한 포인트였다며 조디 앨런 구단주에 감사를 표했다.
시혹스의 존 쉬나이더 구단장도 “시혹스 구단은 윌슨이 시애틀에 영원히 남기를 바란다”며 “이 것은 구단주인 조디 앨런과 협의를 거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디 앨런은 지난해 10월 오빠가 암으로 사망한 후 그의 상속인 자격으로 시혹스의 구단주가 됐다.
당시 언론은 그녀가 스포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팀 매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고, 시혹스가 다른 도시로 이전되는 것이 아니냐녀 우려하는 팬들오 있었다.
하지만 쉬나이더 구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혹스 구단의 모든 결정권을 쥔 조디 앨런이 이번 협상과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줬고 직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말했다.
윌슨은 이번 계약으로 내년년 시즌부터 연봉 3,500만달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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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