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한인회 세미나 ‘인기짱’

2019-04-22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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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한인회 세미나 ‘인기짱’

조선용씨가 지난 20일 열린 세미나에서 메디케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애틀한인회 세미나 ‘인기짱’

건강ㆍ사회복지 세미나에 100여명 찾아 실속정보 챙겨


시애틀한인회(회장 조기승ㆍ이사장 이수잔)가 지난 주말인 20일 린우드 유니뱅크 본점에서 개최한 건강 및 사회복지 세미나가 큰 인기를 끌었다.

시애틀총영사관, 시애틀 메디컬그룹, 유니뱅크, 스웨디시 메디컬센터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100여 한인들이 찾아 한인회 사회복지부장인 메디케어 전문가 조선용씨와 워싱턴대학(UW)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인 제이 조씨로부터 실속 정보를 챙겼다.

조선용 사회복지 부장은 노인보험인 ‘메디케어에 대한 이해와 선택시 주의사항’이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지나치기 쉬운 기본적인 상식 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 부장은 “메디케어는 9월과 10월에 현재 가입해 있는 플랜에 대한 검토 및 비교를 통해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플랜을 찾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의 공개 등록 기간에 내년도 메디케어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가입자의 경우 매년 1월 1일부터 2월 14일 사이기존 플랜에서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바꿀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의약품 보험 혜택이 추가되게 하려면 2월 14일까지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에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부장은 또 “연방정부 메디케어 보험 사기 방지를 위해 새로운 메디케어 카드를 4월 중에 발송하고 있는데 새 카드를 받지 못한 가입자들은 이를 당국에 연락해 문의해야 한다”며 메디케어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세부 사항은 전문가 조언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제이 조씨는 주로 정신건강 문제를 주로 다웠다.


그는 “미국내 소수 민족 가운데 한인들의 자살률이 13년째 1위를 차지하고 노인 자살률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언어장벽과 문화 차이 등의 스트레스가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상기했다.

조씨는 “젊은이들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공동체 생활의 일원이 되는 것이 한인 실버들의 정신 건강 관리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기승 회장은 “시애틀한인회는 UW방문학자들과 함께 건강 등 다양한 현안을 가지고 강연 시리즈를 마련할 뿐 아니라 오늘처럼 한인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시애틀 한인들과 늘 함께 하는 한인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필교 기자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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