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시 통과ㆍ주정부 승인 남아
▶ 2020년 이후 시행될듯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롬바르드 스트릿에 예약제와 통행료가 도입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교통당국은 연간 20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이곳의 혼잡 완화를 위해 온라인 예약을 의무화하고 굽이진 꽃길을 차로 내려가는 통행료는 평일 5달러, 주말과 공휴일 10달러씩 부과하는 안을 16일 통과시켰다.
SF 롬바르드 꽃길에 통행료 부과가 눈앞에 다가왔다.
16일 SF시가 롬바르드 꽃길 통행료 부과법안을 11대0으로 만장일치 승인하면서 이제 롬바르드길 관광에는 방문 전 온라인 사전예약제와 통행료가 도입될 전망이다.
SF교통당국은 연간 20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이곳의 혼잡 완화를 위해 온라인 예약을 의무화하고, 차량 1대당 평일5달러, 주말과 공휴일에 10달러를 부과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후 주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2020년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통행료 부과는 이곳 주민과 주민초청으로 방문한 이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 법안을 추진한 필 팅 주하원의원은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가 (롬바르드 길을) 즐길 수 있도록 확실한 체계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캐서린 스테파니 시의원은 예약제 시행과 교통경찰 및 순찰대원 증원, 관광부 지원 등에 통행료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굽이진 길’로 알려진 롬바르드 길은 여름 성수기 하루 6,000여명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그동안 주민들이 교통혼잡, 쓰레기 투기, 무단침입 등의 문제들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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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