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크루즈 방문객 120만명

2019-04-17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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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루즈 방문객 120만명

크루즈 선박



올해 크루즈 방문객 120만명

시애틀항만청, 크루즈 유치 20년만에 최다 예상


시애틀의 올해 크루즈 시즌이 역대 최고호황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5일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의 66번 선창(피어 66)에 ‘셀리브리티 이클립스(Eclipse)’호가 입항, 크루즈 시즌의 개막을 알린 가운데 시애틀 항만청은 올해 시애틀을 방문하는 크루즈 여행객이 120여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피터 스타인브럭 항만위원장은 “승객 수가 무려 5,000여명이나 되는 최대 크르주 선박도 입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크루즈 산업은 연간 9억 달러 규모의 매출과 5,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시애틀을 방문한 크루즈 여행객들은 112만명이었다. 올해에는 ‘노르웨지안 조이’, ‘노르웨지안 블리스’ 및 로열 커리비안의 ‘오베이션 오브 시스’ 등 미 서부 지역을 운항하는 크루즈 선박 가운데 가장 큰 3대가 시애틀 항에 입항함에 따라 승객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애틀 항만청은 크루즈 산업의 워싱턴주 경제기여도가 커지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용이하게 시택국제공항과 시애틀 크루즈 터미널을 오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편을 확충하는 한편 새로운 크루즈 터미널 건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항만청은 현재 화물선 터미널로 사용하고 있는 파이오니어 스퀘어 광장 남쪽 ‘피어 46’에 2억 달러를 들여 크루즈 선박 전용 터미널로 개조하기 위해 크루즈 선박 회사들에게 ‘터미널 사용 요청서(RFQ)’를 신청해 줄 것을 지난 3월 공표했다.

항만청은 내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세번재 크루즈 선박 전용 터미널을 완공할 계획이다.

항만청은 현재 매그놀리아의 피어 91과 콜맨도크의 피어 66에 크루즈 선박 전용 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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