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독립을 향한 여성영웅들의 행진을 돌아보며’ 새시대 여성의 역할을 논의한 코윈 미서부(담당관 이경이) 연합 차세대컨퍼런스에서 이명화 도산학회장이 공개한 여성독립운동 기록과 사진자료들을 동의하에 게재한다. 여성독립운동가들의 강인한 독립의지와 고귀한 정신은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과 미래세대에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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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여학교 송죽결사대
평양 숭의여고 여학생들이 조직한 ‘송죽결사대’는 이후 여성 독립운동의 대표단체인 ‘대한애국부인회’ 결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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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여자선언서
3·1운동 직전에 만주지역에서 작성된 ‘대한독립여자선언서’. 여성 자신이 독립의 주체임을 드러낸 이 선언서는 여성들의 첫 독립선언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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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신 선생
태평양을 넘나들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여성독립운동가 차경신 선생.
1924년 미국으로 건너온 그는 샌프란시스코국어학교에서 주일공과를 맡았고 샌프란시스코 대한여자애국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1926년 LA에 한국어학교를 설립해 초대 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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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국어학교
여성들은 무장투쟁뿐 아니라 독립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학교를 세우고 민족문화 보급에도 앞장서는 등 전방위적 역할을 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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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잘린 소녀
근대교육으로 민족의식에 눈뜬 여성들도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다. 전국 곳곳에서 여학생들은 자발적인 결사단을 조직하고 만세시위를 벌였다. 뉴욕타임스(1919년 3월 15일자)에 실린 ‘팔 잘린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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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의용대 및 광복군 여성대원들
한국광복군총사령관 지청천의 딸로 적군의 정보를 수집해 군사전략을 세운 지복영, 전투기를 조정했던 1호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 영화 의 주인공 안옥윤의 실제 모델인 남자현 선생 모두 여성 광복군들이다. 대부분 임시정부 요인의 가족들이었지만 이들은 항일투쟁 최일선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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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바 3.1운동 1주년 기념식
1920년 중가주 다뉴바에 열린 3.1운동 1주년 퍼레이드. 대한여자애국단과 적십자단 여성 회원들이 대형태극기를 들고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