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관 살해범 신원 밝혀져

2019-04-16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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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뷰 30대 사건 다음날 경찰총에 사망

경찰관 살해범 신원 밝혀져

브라이언 델란 버츠(33)

<속보> 지난 주말인 13일 밤 주차 시비가 벌어졌던 사건 현장에서 워싱턴주 카울릿치 셰리프국 소속인 저스틴 디로지어(29) 대원을 총격으로 살해한 용의자 신원이 공개됐다.

카울릿치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롱뷰에 사는 브라이언 델란 버츠(33)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버츠는 디로지어 대원을 살해한 뒤 달아났다 이튿날인 지난 14일 오후 7시께 칼라마 스펜스 크릭 로드에서 경찰 총에 맞아 사망했다.

켈소 경찰국은 이날 밤 “이상한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24년 경력의 베테랑인 리치 플래처 경관과 팀 가우어 수사관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이때 버츠가 검은색 후디를 입고 머리를 숙인 채 총기를 감싼 물건을 어깨에 매고 나무 사이에서 나오면서 출동한 경찰관들과 맞닥뜨려 총격전으로 이어져 현장에서 총을 맞고 숨을 거뒀다.

경찰조사결과, 버츠는 2011년 레이니어 경찰국장 랄프 페인터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달 혐의를 인정했던 대니엘 버츠와 아버지가 다른 형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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