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등 홍역 20개주 급속 확산…´25년래 최악´우려

2019-04-16 (화) 08: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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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최소 555명…초정통파 유대교´백신 거부´

미국에서 19년 전 ‘소멸 선고’를 받은 홍역이 빠르게 번지면서 25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전체 20개 주에 걸쳐 총 555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뉴저지·뉴햄프셔·커네티컷·매사추세츠·메릴랜드는 물론 미 서부의 캘리포니아·워싱턴·오리건, 남부의 플로리다·조지아·텍사스까지 미국 전역을 아우른다. 이 가운데 90여명은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의 홍역 환자는 지난 1994년 963명에 달했지만, 이후로 급격하게 줄면서 2000년에는 공식적으로 소멸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번 홍역 사태는 이른바 초정통파(ultra-Orthodox) 유대교 구역에 집중돼 있다. 유대인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시에서만 현재까지 28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앞서 뉴욕시는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브루클린의 특정 지역에 대해선 강제적인 백신 접종명령을 내린 바 있다. 대부분의 유대인은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엄격한 교리를 따르는 일부 그룹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백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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