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씹거나 삼키기 어려워, 흡연이 주원인… 금연해야
구강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담배 흡연. 구강암, 인·후두암 예방을 위해서는 담배를 꼭 끊는다. [연합뉴스 TV]
두경부암에는 구강암, 인두암(목구멍 부위), 후두암(성대 부위) 등이 속한다. 쉽게 말해 얼굴과 목에 생기는 암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혀, 볼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등에 생기는 것이 구강암, 인·후두에 생기는 암이 각각 인두암, 후두암이다. 주요 원인은 바로 담배 흡연이다. 또한 자궁경부암 위험인자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도 구강암과 인두암의 위험요인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미국인 4만 명이 구강암으로 진단받고 있으며, 5년 후 생존율은 64.8% (2008~2014년 통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발견하면 치료율은 높은 편인 암이다. 그러나 암인 줄 모르고 방치하다가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및 구강암 재단(Oral Cancer Foundation)에서 알려주는 구강암 및 인두암 징후 및 증상에 대해 살펴본다.
#구강암 및 인·후두암 징후 및 증상은
- 초기에는 구강 궤양이 잘 낫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 입 안에 하얗거나 빨간 병변(patch)이 생긴다. 구내염 같은 것이 혀나 잇몸, 편도선, 입 안 점막에 생긴다.
- 입안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 볼이나 목에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진다.
- 목이 아프거나 목에서 뭔가 이물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 입에서 피가 쉽게 나며, 잘 낫지도 않는다.
- 입이나 입술, 혀에 지속적인 통증이나 혹은 느낌이 없는 상태가 나타난다.
-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어렵다.
- 입 안에 두껍거나 거친 듯한 흔적, 혹은 헐은 모양이 보인다.
- 턱관절이나 혀를 움직이기 어렵다.
- 턱관절이 붓는다.
- 청력은 괜찮은데, 한쪽 귀에 통증이 있다.
- 앨러지나 감기가 아닌데도 목소리가 변한다.
- 치아가 흔들린다.
- 입안에서 덩어리가 생기거나 점점 커진다.
#예방은
- 주요 위험요인인 담배를 끊는 것이다.
- 과도한 음주 역시 구강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담배를 피우고 음주 습관이 동반되면 구강암 발병 위험 역시 증가한다.
- 입술에는 입술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보호한다. 모자를 착용해 얼굴 부위로의 지나친 자외선 노출을 피한다.
-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치과에서 구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살피면 구강암으로 의심되는 비정상적인 부분이나 암 전단계를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