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예비선거부터·90만명
▶ 나파*산마테오·새크라멘토이어
내년부터 산타클라라카운티의 선거시스템이 바뀐다.
EB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산타클라라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9일 ‘선거개혁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산타클라라카운티 유권자 90만여명은 2020 예비선거부터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우편투표 용지를 받게 되며 현재 850여개 달하는 투표소는 125개의 대형투표시설로 대체될 예정이다.
새 투표시설에는 주민들이 우편 혹은 다른 곳에서 투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전자시스템이 설치되며 외국어용 투표용지를 현장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유권자등록을 하지 않은 주민들은 투표 전 현장에서 유권자등록도 할 수 있다.
산타클라라카운티 유권자등록 담당자 섀논 부시는 새 투표시스템에 따른 직원 고용, 프린팅, 홍보 등에 200만달러 예산이 추가돼 총 770만달러가 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추산액인 1,040만달러에서 대폭 절약된 비용이다.
지난해 6월 예비선거부터 나파, 산마테오, 새크라멘토, 마데라, 네바다카운티가 이를 시범 시행해 투표율이 12%에서 19%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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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