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취타대 주최·한국일보 특별후원, 27일 퀸즈 칼리지 레프락 홀
▶ 차세대 명창 출연 최고의 공연 선사
차세대 소리꾼 유태평양, 민은경이 출연하는 ‘2019 뉴욕국악축전’이 오는 27일 오후 8시 퀸즈 칼리지 레프락 홀에서 무료 공연으로 펼쳐진다.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뉴욕취타대 주최,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당초 가수 알리를 초청, 유료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알리의 출연이 불발되면서 초대권을 무료 배포, ‘전석 초대’로 열리게 됐다.
이춘승 뉴욕취타대 단장은 12일 본보를 방문해 “예상치 못한 행정 착오가 발생했으나, 충분히 좋은 공연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예정대로 공연을 개최할 것”이라며 “차세대 명창들과 한중일 전통 악기 연주자, 서양 오케스트라 등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악축전에는 특히 유태평양, 민은경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젊은 소리꾼들이 함께 한다. 두 사람은 김성국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가 편곡한 판소리 ‘심청가’의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구성진 목소리로 선사할 예정이다.
유태평양은 조통달, 성창순 선생을 사사하고 만 6세때인 1998년 최연소 최장시간 판소리 흥보가 완창으로 신동소리를 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차세대 소리꾼이다.
2010년 전주학생대사습 전국대회 장원을 차지했고 유럽 순회공연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 소리를 알리기도 했다.
2016년 국립창극단 최연소 단원으로 입단, 활동중이다. 민은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2008년 KBS 국악대경연 판소리 부문 장원을 수상했다. 스페인 아시아 페스티발 무대에 섰고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있다.
뉴욕 취타대와 평화 오케스트라 등은 동서양의 악기들이 절묘하게 배합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화 오케스트라는 한국 전통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대금 등과 중국 전통악기 얼후, 비파, 일본 전통악기 사미센, 사쿠아치, 서양악기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오보에 등이 어우러진 웅장한 연주를 선사한다.
공연장소 65-30 Kissena Blvd, Flushing, NY 11367, 초대권 문의 718-321-2030(뉴욕탁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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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