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차 북미회담 더 할 용의”
2019-04-13 (토) 06:08:25
▶ 최고인민회의서 시정연설 “연말까지 미국 용단 기다릴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과 대화 시한을 올해 연말로 못박고 미국의 자세전환을 촉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2일 차 회의에 참석해 한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며 “미국이 지금의 정치적 계산법을 고집한다면 문제 해결의 전망은 어두울 것이며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렬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관련 “제재해제 문제 때문에 목이 말라 미국과의 수뇌회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지만 지난번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기는 분명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해서는 “나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적대적이지 않으며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생각나면 아무 때든 서로 안부를 묻는 편지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