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직 15% 전부 정규직 전환
▶ 합당한 임금·대기업 공정 납세 요구
SF시 직원들이 11일 시청 앞에서 계약협상을 위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CBS의 보도에 따르면 SF시 직원 2,000여명이 11일 임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합당한 임금 제공, 대기업의 공정한 납세 등을 요구하며 시청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서비스직원 국제연합 1021(SEIU 1021)과 전문 기술자 국제연맹 로컬21(IFPTE Local21)이 시위를 지지했다
시청에서 차량공유업체 우버 본사까지 시위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시 직원측은 직원 15%가 임시직이라며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임시직일 경우 경고 없이 해고당할 수 있고 괴롭힘, 차별 등 위법행위에 맞서 싸우기 힘들다고 밝혔다.
시 직원측은 또 합당한 임금과 우버, 리프트 등 대기업의 공정한 납세를 요구했다. 이들은 우버 등이 세금 감면혜택을 받아 공정하게 납세하지 않는다며 이는 시의 소득 불평등을 조장한다고 말했다.
주커버그 SF 제너럴병원 간호사이자 SEIU1021 회원인 제니퍼 에스틴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SF시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이곳에서 먹고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국 직원이자 SEIU 1021 회원인 미셸 폴라드는 “우리가 한 자리에 나와있는 것을 런던 브리드 시장이 보길 원한다”며 “각종 연맹과 뿐 아니라 커뮤니티 전체의 지지를 받으며 결속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우버 본사까지 행진을 마친 이들은 시청으로 돌아와 마켓과 포크스트릿을 막아서고 시위를 계속 이어갔다. 이날 시위자 24명이 포크스트릿 가운데 앉아 움직이기를 거부하는 등 불복종 행위에 참가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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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