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층 아파트방 창문서 추락

2019-04-12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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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 아파트방 창문서 추락

생후 20개월 아기, 차량 위로 떨어져 목숨 건져

레드몬드의 한 아파트에서 아기가 창문 밖으로 떨어졌지만 목숨은 건졌다.


레드몬드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170TH AVE. NE에 소재한 아파트의 6층 방에서 잠자던 생후 20개월 된 아기가 창문 밖으로 추락해 70피트 아래 주차돼 있던 차량 지붕으로 떨어졌다.

아기가 방에서 없어진 것을 안 4살짜리 언니가 울면서 엄마에게 알렸고, 엄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아기를 즉각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이송했다. 병원 당국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아기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레드몬드 경찰국의 제임스 페리 대변인은 “아기가 잠자던 방 창문이 환기를 위해 열려 있었고 잠에서 깬 아기가 방충망을 밀고 떨어졌다”며 “다행히도 아기의 목숨을 건질 수 있을 만큼 차량 지붕이 충격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량 주인 테드 루는 이날 비가 내렸는데도 운전하는 대신 자전거를 타고 직장인 마이크로소프트로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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