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네티컷/천연가스 누출로 대형 폭발위험 ↑

2019-04-12 (금) 12:00:00 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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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보호단체, “하트포드 등 가스누출 심해 폭발위험 경고”

▶ 하트포드 시장 “대체에너지 개발·에너지원 현대화 작업필요”

커네티컷/천연가스 누출로 대형 폭발위험 ↑

하트포드 소재 커네티컷 컨벤션센터 앞에서 2015년 4월 23일 폭발성이 강한 가스관 사용 폐지를 주장하며 몇몇 주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AP]

주공공에너지 서비스국 “3개 가스회사들 안전한 플라스틱관 교체 약속”

커네티컷의 몇몇 도시들이 천연 가스 누출로 인해 폭발 위험이 있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 환경 보호 단체인 ‘시라 클럽 커네티컷 쳅터(Connecticut Chapter of the Sierra Club)’는 덴버리, 하트포드, 뉴런던 등 커네티컷 도시들의 지하 가스 파이프라인에 문제가 있어 가스 누출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지난 해 9월 보스턴 인근 매사추세츠에서 발생했던 것과 같은 대형 가스 폭발 사고의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커네티컷 연구에 참여했던 나단 필립 보스턴 대학 교수는 “이 지역에서 가스가 누출돼 위험한 상황이 된다면 폭발이 이뤄지는 것은 단지 시간과 여건 문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사에서 매사추세츠에서 발생했던 대형 화재의 원인과 같은 가스관의 불안정한 압력 상태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9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북부 인근 3개 타운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최소 40여 채의 주택들이 불타고 80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및 부상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시라 클럽 커네티컷 쳅터’ 멤버들은 “이번 조사는 가스관으로부터 가스가 누출되는 것이 근원적인 진짜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은 바로 가스 누출 관련 법률 규제를 강화시켜 가스 회사들이 위험을 낮추는 수리 작업에 착수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팀은 하트포드는 지난 번 연구 조사 때도 이번 조사 결과와 똑같은 문제를 발견해 보고했지만 지금껏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고도 지적했다.

루크 브론인 하트포드 시장은 가스 누출이 심하다는 이번 보고서의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번 보고서는 대체 에너지 개발이 얼마만큼 심각한지 상기 시켜 주고 있지만 로컬에서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원을 현대화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네티컷주 공공 에너지 서비스를 관장하는 ‘Public Utilities Regula tory Authority’의 마이클 캐론 대변인은 “주민들은 가스관 사고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커네티컷은 안전한 규제를 이미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매사추세츠에서 일어난 사고는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내에 있는 세 개의 가스 회사들은 오래된 가스관을 더욱 안전한 플라스틱으로 교체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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