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요 음악재단 초청… 26일 브루노 월터 오디토리움
▶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협연
이달 26일 링컨센터에서 공연하는 곽정(오른쪽 두번째) 음악감독과 하피데이앙상블 단원들
한국 작곡가 김택수 미 초연곡 ‘천사의 합창’
인디애나 음대 교수 돈 프로인드 세계 초연곡 ‘파도의 노래’ 선봬
세계적인 하피스트 곽정과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하피스트들로 구성된 ‘하피데이앙상블’(Harpyday Ensemble)이 링컨센터에서 공연한다.
2002년 창단, 한국과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하피데이앙상블(음악감독 곽정)은 미국의 비영리단체 ‘시요 음악재단(Si-Yo Music Society Foundation)’의 초청으로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브루노 월터 오디토리움 무대에 선다.
5인조 하피스트로 구성된 하피데이앙상블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하프로만 구성된 연주단체다.
이번 콘서트에서 음악감독 곽정과 함께 천상의 소리로 알려진 하프의 아름다운 음색을 여섯 대의 하프 연주로 더욱 풍성한 하모니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Harpyday(‘Harp’+’Day’, 하프의 날)라는 이름에서 연상 할 수 있듯, 하피데이 연주활동은 물론 하프 페스티발 및 콩쿠르 등 하프에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한국과 해외에서 활발히 펼치고 있다.
창단멤버이자 리더인 방선영을 중심으로, 지윤미, 지예송, 황세영, 황세희 등 유수 콩쿠르와 오디션 우승 및 연주 등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차세대 하피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제8회 스위스 제네바 세계 하프 페스티발에 아시아 대표로 초청받아 2회의 공연을 가진 바 있고 2016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가진 후 다시 한번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하피데이앙상블을 이끄는 곽정은 하피스트로는 유일하게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의 첫 한국 공연 협연자로 직접 선정해 크게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인디애나 음대와 이스트만 음대를 졸업, 이스라엘 필과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야나첵 필하모니, 도쿄 스트링 콰르텟,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제네바 챔버오케스트라, 비엔나 슈트라우스, KBS교향악단서울시향, 서울바로크합주단 등 수많은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 무대에서 하피스트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협연자인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미주 투어 공연 일환인 이번 뉴욕 공연에는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최진우)가 함께 한다.
브랜든 최는 신시내티 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박사학위까지 취득 후, 프랑스 리옹 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신시내티 콩쿠르 1위, MTNA 콩쿠르 2위에 입상했으며, 현재 연주자로서 세계적인 색소폰 회사인 야마하 색소폰 아티스트, 라프레크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링컨센터 공연에서 하피스트 곽정과 하피데이앙상블은 한국 작곡가 김택수의 미국 초연곡 ‘천사의 합창’(Angelic Chorus)과 인디애나 음대 교수인 돈 프로인드의 세계 초연곡 ‘파도의 노래’(Song in the Waves) 등 하프를 위해 작곡된 두곡을 들려준다.
이밖에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1번 A장조, K.331’의 3악장 ‘터키 행진곡’과 비발디의 ‘사계’,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강’, 이탈리아의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가 헝가리 민속무곡을 바탕으로 작곡한 ‘차르다시’(Csardas), 피아졸라의 ‘나이트 클럽 1960’ 등 클래식 레퍼토리 뿐 아니라 하프를 위해 편곡한 한국 가곡과 아리랑 등도 연주한다. 티켓 가격은 30달러(노인 및 학생은 20달러).
▲장소 Bruno Walter Auditorium, New York Public Library for the Performing Arts at Lincoln Center, 111 Amsterdam Avenue between 64th and 65th Street, New York ▲티켓 구입처 Si-YoMusic.org/events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