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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중 작가 참여 ‘평화의 시대, 평화로운 땅’

2019-04-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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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아트포럼 2019년 시즌 개막 전시

▶ 내달 2일까지 오자누스 아트스페이스

뉴욕·한·중 작가 참여 ‘평화의 시대, 평화로운 땅’

평화를 주제로 한 코리아아트포럼 2019년 시즌 개막전 작품들.

뉴욕의 비영리단체 코리아아트포럼(KAF)은 뉴욕, 한국, 중국 작가가 참여하는 그룹전 ‘평화의 시대, 평화로운 땅. 에피소드 4: 예술을 통하여 지속되는 평화’ 전시회를 내달 2일까지 맨하탄 첼시에 있는 오자누스 아트스페이스(OZANEAUX ArtSpace)에서 열고 있다.

KAF 2019년 시즌 개막 전시인 이번 그룹전은 북한에서 생산된 잡지와 포스터를 소개하는 동시에 뉴욕과 한국, 중국 동시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뉴욕에서는 이가경과 알리시아 그룰론, 니키 쉬로, 베타니 판처 작가가, 한국에서는 여경섭, 유쥬쥬, 전종철 작가, 중국에서는 치위티엔과 우가종과 장치이 2인 협력팀이 참여해 평화개념을 연구주제로 삼은 작품들을 보여준다.


지난 2018년 11월에 알리시아 그룰론, 여경섭, 우가종과 장치이, 유쥬쥬, 전종철, 치위티엔은 해상의 비무장지대(DMZ)라고 말할 수 있는 NLL 근처의 서해 5도에 초청돼 그 섬들의 곳곳에 설치된 무장과 긴장감이 공기에 떠도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 관찰 결과를 기초로 삼아 새로운 작품을 창조했다. 전시는 한반도 분단을 문화와 예술의 관점에서 해석하려는 커미션을 통해 제작된 새로운 작품들과 퍼포먼스 기록물을 선보인다.

베타니 판처는 본인의 아버지 존 판처의 유물에서 발견한 필름을 디지털로 전환한 영상물도 보여준다. 그가 1952~53 한국전 참전 때 촬영한 이 희귀한 필름은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발표되고 당시 한국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가경 작가는 프린트 작품을 전시중이다. KAF 전시 시리즈는 뉴욕시 문화부가 시위원회와 협력해 제공하는 보조금 선정사업으로 진행되고 오자누스 예술공간이 공동 주최한다.

오자누스 예술공간은 작가가 자선활동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전시/프로젝트 공간으로 니키쉬로와 프레드릭 오자누스가 2009년에 설립했다. ▲장소 OZANEAUX ArtSpace, 515 W 20th Street #4E, New York, NY 10011 ▲문의 info@kafny.org, 웹사이트 www.kaf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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