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5개 병원 전국 200위 안에 들어

2019-04-09 (화)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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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SF 메디컬센터·스탠포드 병원·카이저 산타클라라 병원 등

베이지역의 살인적인 집값과 물가 때문에 거의 죽을 지경이라면 전국 최고 수준의 병원도 이곳에 있다는 사실에 약간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뉴스위크(Newsweek)’와 세계적인 마켓 리서치 회사 ‘스타티스타(Statista, Inc.)’가 선정한 전국 최고의 병원에 베이지역의 병원 5곳이 뽑혔다.

782개 베드를 갖춘 UCSF 메디컬센터는 100점 만점에 92점을 받아 5위에 선정됐다. 477개의 베드를 갖춘 스탠포드 헬스케어는 90.3점을 받아 13위에 랭크됐다. 마운틴뷰의 엘카미노 병원은 75.3점을 받아 129위, 벌링게임의 밀스-페닌슐라 메디컬센터는 73.8점을 받아 164위, 카이저 퍼머넌트 산타클라라 병원은 72.5점을 받아 190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지에 의하면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1국에서 100개 이상의 병상을 지닌 병원 1,000곳을 선정해 생활수준, 기대수명, 인구, 병원수, 병원자료 사용 가능성 등을 분석했다. 또한 국내외 4,000여명의 의료전문가들과 병원 이용 환자들의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는데 미국 병원은 226개가 들어가 있다.


카이저 산타클라라 병원의 크리스 보이드 수석부사장은 이번 보고서 결과는 카이저 전 직원들이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기뻐했다. UCSF 메이컬센터, 스탠포드 병원, 카이저 병원은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최고의 병원 순위에도 올랐다.

‘뉴스위크’는 세계에서 최고의 병원 10곳도 선정했는데, 미국에서는 로체스터(미네소타)의 메이오 클리닉이 1위에 뽑혔으며, 오하이오의 클리블랜드 클리닉(2위), 존스홉킨스 병원(4위) 등 3곳이 선정됐으며, 싱가포르의 제네럴 호스피털(3위), 독일의 베를린 대학병원(5위)이 5위 안에 들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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