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리-K 인근 모텔에 성범죄자 8명이나…”

2019-04-05 (금) 07:29:42 조진우 기자
크게 작게

▶ 베이사이드 한인운영 모텔 재소자 ‘하프웨이 하우스’로 사용

▶ 지역주민들 “아동 성범죄자도 포함… 퇴실했어도 불안”

“프리-K 인근 모텔에 성범죄자 8명이나…”

존 리우 뉴욕상원의원 등이 4일 성범죄자 8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앵커 인 모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존 리우 의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한인 운영 모텔에서 성범죄자 8명이 투숙하고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모텔 측은 성범죄자들이 퇴실했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틴·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 폴 밸론 뉴욕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은 4일 노던블러바드 216가 선상 앵커 인 모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범죄자들이 투숙했던 모텔 바로 앞에 프리킨더가튼(Pre-K)이 위치해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성범죄자들을 Pre-K 인근 모텔에서 머물도록 허가한 주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명하고 책임과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가석방 또는 집행유예 중이며 주형사범죄국(DCJS)에 등록돼 있는 성범죄자는 학교로부터 1,000피트 이내에 거주해서는 안 된다.


범죄피해 사회봉사센터인 ‘페어런츠 포 매건스 로’ 등에 따르면 앵커 인 모텔에는 33~66세 사이의 성범죄자 8명이 지난 1일부터 머물고 있었다. 이 중 어린이 성범죄자도 3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모텔측은 이들 성범죄자가 4일 오전 모두 퇴실했다고 밝혔다.

뉴욕주교정 및 커뮤니티감시부서(DOCCS)는 앵커 인 모텔을 재소자들이 사회로 나오기 전 적응을 돕기 위한 ‘하프웨이 하우스’(halfway house)로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의원은 “아동 성범죄자까지 모텔에 투숙했다는 사실을 알려져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치솟고 있다”며 “이날 모텔에서 나온 성범죄자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아야하며 왜 이들이 이곳에 투숙하게 됐는지에 대해 계속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50년의 역사를 가진 앵커 인 모텔은 지난 2016년 한인 부동산 투자업체가 1,600만 달러 가량에 인수해 운영해오고 있다.

<조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