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6만1,177대 ·기아 5만5,814대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지난 3월 미국 시장판매가 상승세에 올랐다.
현대차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6만1,177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 대비 1.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제네시스도 1,451대가 팔려 전년대비 4.69% 상승했다.
기아차미국판매법인(KMA)은 지난 3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5만5,814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달(5만645대)에 비해 판매량이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시장에서 고전해온 기아차가 월간 단위이기는 하지만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것은 드문 일이다.
기아차미국법인은 3월 성적호조 덕분에 1분기 누적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7.6%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기아차 SUV라인에서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한 건 4가지 트림 모두 가솔린 3.8 엔진을 탑재해 미 고객을 타깃으로 내놓은 텔루라이드다. 오프라이드 마니아와 대형 SUV 수요가 국내보다 훨씬 강한 미국 시장의 특성을 공략한 결과로 보인다.
텔루라이드는 3월 한 달간 5,080대 팔렸다. 기아차 전체 모델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량(5천169대)과 거의 일치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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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