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30)의 레알 마드리드[AP=연합뉴스]
가레스 베일(30)의 레알 마드리드 생활이 얼마 안 남은 듯 보인다.
레알은 1일(현지시간)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SD우에스카와의 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2-2로 비기고 있던 후반 44분 카림 벤제마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비록 경기는 승리했지만 베일에 대한 비판이 흘러나왔다. 이스코, 세바요스, 벤제마가 골고루 득점했지만 베일의 이름은 볼 수 없었다. 이날 베일은 슈팅 3개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1개도 없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이후 주포로서 에이스 역할을 해줄 거로 보였던 베일의 올 시즌은 점점 더 나락에 빠지는 모양새다. 팀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23경기출전 8득점에 그치는 경기력도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팀도 마찬가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일찌감치 탈락했다. 리그는 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69)에 12점 뒤쳐진 3위에 그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베일이 우에스카전 종료 휘슬이 불리자마자 지하 터널을 통해 경기장을 빠져 나간 베일을 꼬집었다. 이날 홈팬들의 야유 속에 경기를 소화하며 불편한 심기가 그대로 반영 됐을 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베일이 레알에서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베르나베우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이 드러났다’고 평하며 올 시즌 후 베일과의 작별을 암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핫스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휩싸인 베일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레알에서의 커리어는 갈수록 꼬이고 있는 모양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