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토트넘, 막판 자책골로 리버풀에 1-2 고배

2019-04-01 (월) 12:00:00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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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후반 24분 교체 투입, 리버풀 선두 복귀

토트넘, 막판 자책골로 리버풀에 1-2 고배

후반 45분 자책골로 패색이 짙어지자 토트넘의 대니 로즈가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P]

토트넘이 리버풀 원정에서 막판 튀어나온 자책골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로 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31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안필드에서 치른 24경기에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한 토트넘은 이날도 패하며 ‘안필드 징크스’을 극복하지 못한 반면 리버풀은 홈에서 37경기 무패행진(27승10무)을 이어가며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로베르토 퍼미뉴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계속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25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빼고 공격수 손흥민을 투입하는 강수를 됐고 바로 1분 뒤 루카스 모우라가 동점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35분 결정적인 역전찬스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무사 시소코가 단독 드리블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가고 말았다. 사실 시소코는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슈팅을 때리기 보다는 손흥민에게 리턴 패스를 연결하길 원하는 모습이었으나 리버풀의 마지막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끝까지 손흥민 쪽으로 가는 패스의 길목을 차단하고 다가오지 않자 할 수 없이 자신이 직접 원치 않던 슈팅을 때려야 했고 자신감 없이 힘만 잔뜩 들어간 슈팅은 허공으로 뜨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후반 45분 나온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로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행운의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리버풀(승점 79)은 전날 맨체스터 시티(승점 77)에 잠시 빼앗겼던 리그 선두도 탈환하며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토트넘(승점 61)은 리그 3위를 유지했으나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1)와 승점이 같아졌고 5위 아스널(승점 60)은 물론 6위 첼시(승점 60)에도 승점 1점차로 쫓겨 순위 경쟁이 더욱 위태롭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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