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트리 화재 이재민에 ‘고사리 온정’

2019-03-21 (목) 07:44:41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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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 공연 수익금 3,000달러 전액기부

한인 어린이들의 온정이 뉴저지 포트리 아파트 화재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한인 이재민들에게 전해진다.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은 “오는 30일 6시30분 릿지우드의 웨스트사이드장로교회에서 열리는 제3회 정기공연 입장권 예매 수입금 전액인 3,000달러를 지난달 14일 발생한 포트리 5층 코압 아파트 화재사건 한인 피해자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8학년 총 38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원들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한인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작지만 정성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황현주 뉴저지한국학교 교장은 “아이들이 단순히 공연을 하는 것을 넘어 노래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번 공연 입장권 수입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화재가 발생한 지 한달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피해자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자들의 마음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합창단인 2017년 1차 정기공연 때도 수익금 전액을 자폐 아동을 돕는데 기부한 바 있다. 황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합창단 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어린이합창단의 기부금은 포트리한인회를 통해 22일 한인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포트리한인회는 지난달 22일 한인사회가 기부한 성금 1만820달러를 포트리타운 정부에 전달한 이후 2차 모금을 진행해왔다. 2차 모금에는 어린이합창단의 기부금을 포함해 총 1만1,748달러가 모였고 이를 피해를 입은 한인 12가구에 전달하게 된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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