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황우석 박사 미국서 피소

2019-03-14 (목) 07:40:14 서승재 기자
크게 작게

▶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 주인 “49번이나 복제 희소성 떨어뜨려”

황우석 박사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 주인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지구상 최소형 견으로 2013년 기네스북에 오른 치와와 잡종인 ‘미라클 밀리’(Miracle Milly, 이하 밀리)를 소유하고 있는 베네사 셈러는 지난 5일 연방법원 플로리다중부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황 박사와 황박사가 이끄는 수암 바이오테크는 밀리의 유전자를 10번만 복제하겠다는 당초 계약을 위반하고 49번이나 복제해 이익을 챙겼다”며 “이로 인해 ‘밀리’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라는 희소성과 가치가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월11일 셈러와 황 박사 연구팀은 밀리의 크기가 작은 이유를 찾기 위해 연구 목적으로 10마리의 복제 ‘밀리’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셈러가 복제를 의뢰한 것으로, 이 중 한 마리는 셈러를 위해, 나머지는 9마리는 연구를 위한 것이었다.

밀리는 지난 2012년 태어났을 당시 몸무게가 50센트 동전과 같은 42그램이었으며 몸길이는 7.6cm에 불과했다. 셈러는 소장에서 황박사에게 계약 위반과 기밀 정보 유출 등의 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서승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