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동창리 발사장 관련 이틀연속 “실망”
2019-03-08 (금) 07:31:59
▶ “지켜보자, 1년내 알게 하겠다” …북미 협상 장기화 시사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복구 움직임에 대한 보고서 및 보도들과 관련,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기에 앞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김정은에게 실망했느냐’는 기자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매우 이른 리포트”라면서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게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지난 5일 미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와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rebuild)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으며, 이들 두 사이트는 이날 이 발사장이 정상 가동 상태에 들어간 것 같다고 추가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켜보자. 약 1년 내에 알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발언과 관련해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의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공개한 김 위원장의`’하노이 약속’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미 조야 내 강경한 반응을 불러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