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레저, 한인시의원·여성 차별발언불구 은퇴금 60만달러 챙겨
▶ 민주당 의원들 주도로 소송종결 합의, 더이상 책임 못물어
“잉글우드클립스 본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시오피 경찰서장!”
한인 시의원과 여성에 대한 차별적 언행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음에도 은퇴금 약 60만달러를 고스란히 챙긴 마이클 시오피 잉글우드클립스 전 경찰서장에 대한 일간지 스타레저의 일침이다.
지난해 10월 캐롤 맥모로우 전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을 대상으로 “죽이고 싶다”는 시오피 서장의 발언이 녹음된 녹취록이 폭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여기에 시오피 서장과 다른 경찰 간부들이 박명근 전 시의원을 두고 “영어를 못 한다. 놀이동산의 광대같다”고 조롱하는 대화가 담긴 녹취록까지 공개되면서 시오피 서장은 사면초가에 몰렸다. 하지만 시오피 서장은 지난 1월 정년 퇴임하면서 58만7,000달러의 은퇴금 받았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유급휴가 150일과 휴가 408일 등을 금전으로 지급받은 것이다. 그에게 내려진 징계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간의 무급 정직이 전부였다.
23만 달러 연봉을 받는 경찰 고위간부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음에도 철저한 조사없이 수십만 달러의 은퇴금을 제공해야 한다는 상황에 대해 의아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시오피 서장의 상황이 반전된 것은 지난해 시의원 선거 결과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타운의회 다수당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넘어간 것과 관련됐다는 것이 스타레저의 지적이다.
민주당 의원들의 주도로 지난 1월 시오피 서장과 타운정부간 불거진 소송종결이 전격 합의됐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시오피 서장의 책임을 묻기 어려워졌다. 스타레저가 시오피 서장을 최종 승자라고 꼬집은 이유다.
민주당 의원들은 “90일 간의 정직으로 시오피 서장의 봉급 중 8만2,662달러가 지급되지 않았다. 소송 합의로 주민 세금을 아낄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시오피 서장은 여성 시의원을 ‘죽이겠다’는 발언을 포함해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졌어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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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