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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한국업체엔 큰영향 없을 것”

2019-02-28 (목)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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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참 세미나서 로이 전 주중 미국대사 진단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 회장 조주완)와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지부장 장석민)가 26일 포트리 소재 더블트리호텔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 전망과 기업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한 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6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이날 강사로 초빙된 J. 스테이플턴 로이 전 주중 미국 대사(키신저 연구소 책임자)와 중국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크레이그 앨런 미중기업협의회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급격한 관세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미중 갈등은 정보기술 분야의 갈등이기 때문에 이 업종을 제외한 한국업체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로이 전 주중 미국 대사는 중국을 상대로 한 급격한 추과 관세 부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급격한 관세 인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농민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소비 및 경기 침체를 가져 오기 때문이라는 것.

앨런 대표는 미중 양국 갈등은 근본적으로 미래 기술의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싸움으로 한국업체들 경우, 기술 업종이 아니라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며, 기술업종 경우, 공급망 이전이나 R&D기지를 어디에 설치 할 것인가를 재검토해야 할 것이고 조언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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