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마누엘장로교회 ‘그러므로 가라’ 선교대회 개최
▶ 올해는 ‘선교의 해’, 파송·협력 선교사 등 114명 후원
임마누엘장로교회에서 23일 열린 ‘그러므로 가라’ 선교대회 참석자들이 뜨겁게 찬양을 하고 있다.
올해를 ‘선교의 해’로 정한 임마누엘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가 해외와 베이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사를 초청하여 선교대회를 개최, 세계선교에 대한 열정과 결의를 다졌다.
마태복음 28장 19절의 ‘그러므로 가라!’를 주제로 한 선교대회는 22일 저녁 손원배 담임목사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참가 선교사를 강사로 한 저녁 집회와 선택 특강 등으로 24일까지 3일동안 열렸다. 22일 저녁집회는 김현준 장로의 기도에 이어 전영진(코스타리카) 선교사와 강현 선교사의 말씀과 선교보고, 참석자들의 합심기도로 진행됐다.
23일(토)에는 새벽 집회를 시작으로 ‘콜링’ 영화 상영, 16개반의 선택 특강이 열렸다.
케냐에서 온 천종후 선교사는 “예수님의 주된 3대 사역이 가르치고(교육, 양육), 전파하고(전도, 선교), 고치시는(치유, 회복) 사역이었다”면서 “이중에 지금까지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세계선교에 치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르쳐 다음 세대를 세우는 세대선교에는 실패했다면서 유럽과 한국을 예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 교회는 최저출산과 초고령화, 기독교의 타락으로 위기라고 진단했다. 천종후 선교사는 23일 저녁 집회에서는 “선교는 목회이자 내가 가진 빵을 나누어 주는 것“이라면서 이웃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강조했다.
이날 낮 선택 특강에 나선 차광찬 러시아 선교사는 “블라디보스톡에 현지 연해주 노회와 새문안교회와 협약을 통한 장로회 신학교를 통해 소수민족 선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 선교사는 러시아에는 고려인을 포함하여 최소 150여 소수민족이 있다고 밝히고 1996년 설립된 신학교를 통해 소수민족 선교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임마누엘장로교회의 선교대회에는 캄보디아와 코스타리카 등 해외 9개국에서 온 선교사와 ‘One Voice’ 사역을 하고 있는 유기은 목사, 태권도를 통한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TAM 재단의 안성일 목사 등 미국내 선교사도 참여했다. 임마누엘장로교회 선교담당 김인환 목사는 “목장과 유스, EM, 선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10년이상 후원한 선교사를 중심으로 초청하여 선교대회를 열게 됐다”면서 이러한 연유로 집회에 5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선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환 목사는 임마누엘장로교회는 4명의 파송 선교사, 20명의 협력 선교사, 90명의 목장 후원 선교사 등 세계 선교사명 감당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임마누엘장로교회 입구 로비에는 선교현장을 알려주는 선교 부스 설치와 손원배 담임목사의 선교는 ‘영적 전쟁’이라는 동영상 상영 등 선교에 대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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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