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만에 PGA투어 우승 도전 미컬슨(+8)은‘뒤에서 2등’부진

첫날 선두로 나선 로리 맥킬로이는 1년 만의 PGA투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 [AP]

디펜딩 챔피언 필 미컬슨은 8오버파를 쳐 최하위권으로 출발했다.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맥킬로이는 2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 64타인 단독 2위 더스틴 잔슨(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로 출발한 맥킬로이는 지난해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이후 거의 1년 만에 다시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WGC 대회에서는 2014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015년 5월 캐딜락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세 번째 우승 도전이다.
이어 저스틴 토머스와 맷 쿠처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어머니가 한인인 데이빗 립스키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맥킬로이는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순항했고, 후반 첫 홀인 305야드짜리 1번 홀(파4)에서는 티샷으로 홀컵 6피트 옆에 온그린시켜 이글을 잡아냈다. 이번 2번과 4번홀에서 버디를 보탠 맥킬로이는 6번홀에서 티샷 실수로 ‘옥에 티’ 보기를 범했으나 8번홀에서 20피트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손실을 만회하고 8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 공동 25위에 올랐다. 우즈는 1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OB(아웃 오브 바운즈) 지역으로 날아가며 더블보기로 출발한 뒤 4~6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뽑아내 언더파로 돌아섰다가 8번홀 보기로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이어 후반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꿔 결국 제자리걸음으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우즈는 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혼다 클래식에 불참하고, 이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연달아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대회 디펜딩 챔피언 필 미컬슨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8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8오버파 79타를 치는 난조를 보인 끝에 출전 선수 72명 중 최하위권인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이날 미컬슨보다 성적이 나빴던 선수는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 상위 2명에게 주는 출전권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의 박상현 한 명 뿐이었는데 박상현은 이날 1번홀에서 트리플보기로 출발하는 등 더블과 트리플보기 각 1개와 보기 5개를 범하고 버디 1개를 잡아 9오버파 80타를 적어냈다.
또 다른 한인선수 케빈 나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35위, 안병훈은 6오버파 77타로 공동 65위에 각각 자리했다. 또 캐디 마이클 그렐러가 부친상을 당한 조든 스피스는 아버지 숀 스피스를 캐디로 대동하고 나와 4오버파 75타, 공동 58위의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