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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 리콜 사태 일파만파

2019-02-09 (토)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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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제조업체 전체 확산…팽창장치 결함 미전역 170만대 리콜

다카타(Takata) 에어백 리콜 사태가 자동차 제조업체 전체로 확산돼 가고 있다.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NHTSA)는 다카타 에어백의 인플레이터(팽창장치) 결함으로 또 다시 170만대 차량이 미전역에서 리콜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 사태에 해당되는 차량은 2010~2014년 생산된 스바루(82만6,144대)의 포레스터, 리가시, 아웃백, 2010~2017년 생산된 메르세데스(28만8779대) 등이다. 2015년~2017년 생산된 아우디와 파셋을 포함한 폭스 바겐(11만9,394대), 2015년~2017년 생산된 다임러 밴스(15만9,689대), 2014년~2016년 생산된 테슬라 모델 S(6만8,763대), 2014년~2018년 생산된 페라리(1만1,176대), 2000년~2004년, 2007~2015년 생산된 BMW(26만6,000대) 등도 리콜 대상이다.


다카타의 에어백 인플레이션 결함 가능성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이 미국에서 진행중이다. 지난 달 4일에는 포드가 북미 지역 차량 약 100만대의 리콜을 단행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도요타 렉서스가 6만5000대, 9월에는 혼다 아큐라가 140만대를 리콜 조치했다.

일본의 부품업체 다카타가 제작한 에어백은 팽창시 과도한 폭발 압력에 의해 화재를 일으키거나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혀 사망에 이르게 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쇄 리콜 사태를 유발해오고 있다. AP 에 따르면 다카타 에어백 사고로 최소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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