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로 중단된 페블비치 프로앰서 합계 4오버파 공동 128위

최호성이 스파이글라스 힐 코스 2번홀에서 특유의 폼으로 티샷을 하고 있다. [AP]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 골프계 화제의 중심에 선 최호성(46)이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앰(총상금 760만달러) 2라운드에서 하위권으로 밀렸다.
최호성은 8일 북가주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6,858야드)에서 치른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타를 잃고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4오버파 147타가 된 최호성은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28위로 밀렸다.
이번 대회는 모든 선수가 대회 3코스를 한 번씩 플레이한 3라운드 후 컷오프를 실시하기에 아직 희망은 있지만 최호성이 컷을 통과하려면 9일 페블비치 링크스 코스에서 벌어지는 3라운드에서 4~5타는 줄여야 할 전망이다.
전날 몬트레이 페닌슐러 코스(파71·6,958야드)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던 최호성은 이날도 좀처럼 앞으로 전진하지 못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243.5야드로 짧은 데다 그린 적중률도 55.6%(10/18)에 그치며 좀처럼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호성은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나 13번홀 보기로 제자리로 돌아간 뒤 파행진을 이어가며 전반을 마쳤다. 그리고 후반엔 2번홀 보기 후 5, 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다음 8, 9번홀을 모두 보기로 마무리,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한편 2라운드가 비로 인해 일시 중단된 가운데 필 미컬슨, 조든 스피스(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5명이 10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컬슨은 2라운드를 마쳤고, 스피스가 2개 홀, 케이시는 1개 홀을 남겼다.
미컬슨은 이 대회에서 우승 4번, 준우승 2번을 기록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