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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무료 설 송금 ‘평균 1,638달러’

2019-02-08 (금)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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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 한인 은행 중간집계…총 1,359만 3,662달러

▶ 전반적 경기침체 영향 작년보다 송금 건수 줄어

한인 무료 설 송금 ‘평균 1,638달러’
원화 약세로 한국서 받는 송금액은 소폭 증가

한인들이 5일 설을 전후해 설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한국 등 해외로 송금한 금액은 평균 1,638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 일원에서 영업 중인 10개 한인 은행 중 8개 한인 은행의 7일 설 송금 집계 결과에 따르면, 설 무료 송금 서비스 기간 동안 해외로 송금된 금액은 총 1,359만3,662달러에 달한다. 총 8,299건이다.<도표 참조>


단 신한은행아메리카는 5일 현재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무료 송금 서비스가 8일까지 계속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 은행들의 총 송금 건수와 총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8개 은행에서 설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해외로 송금된 금액은 총 1만150건, 1,647만4,768달러30센트에 달했다.

또한 올해 송금 건당 평균 송금액은 1,637달러99센트로 지난해 1,623달러13센트에 비해 0.9%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8개 은행 중 한미와 퍼시픽 시티, 뉴뱅크 등 3개 은행의 송금 액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8개 은행 중 대부분에서 지난해보다 송금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원화 약세에 따라 한국에서 원화로 받는 송금 액수가 지난해에 비해 커졌다는 것과 한인사회 체감경기 악화 등이 송금 규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건당 평균 송금 액수는 지난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한인사회의 전반적인 경기침체 여가 송금에 영향을 미치면서 고객수가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은행들은 매년 설날과 추석을 앞두고 두 차례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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