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노조원들이 계약협상을 놓고 오클랜드 시청앞에서 시위 집회를 벌였다.
엔지니어, 시 변호사, 회계사, 유치원 직원 등 1,000여명으로 구성된 베이지역 국제 전문기술 엔지니어협회 로컬 21(IFPTE Local 21)은 31일 오클랜드 시청 앞에서 계약 협상을 놓고 대규모 시위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임금 체불과 혜택 감소현상, 직원 부족 등에 대한 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원으로 시위에 참가한 오클랜드 경찰국 애널리스트 로라 타케시타는 “한 명이 두 명, 세 명, 심지어 네 명 몫의 일을 하기도 한다”며 “이렇게 되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니콜 웰치 벗 시 국세청 슈퍼바이저는 이날 시위에 참가해 (시에) 많은 세금이 들어오지만 시는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자금이 부족하다고 말한다며 이는 잘못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니키키 포르투나토 바스와 솅 타오 신임 시의원도 시위에 참가해 노조원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바스는 “시가 성장하고 노동, 중간계층 사람들과 이들의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한다”며 “이들이 시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12월에도 계약 협상을 위한 시위가 벌어져 거리 청소, 도로 보수공사 등 일부 오클랜드 시 운영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
김지효 인턴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