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8년 전 미제 살인사건 DNA 수사 통해 해결

2019-01-28 (월)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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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DNA 수사를 통해 붙잡혔다.

24일 프리몬트 경찰국에 따르면 애리조나에 템페에 거주하는 러셀 앤서니 게레로(52)에게 1990년 발생한 30세 남성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현재 살해 동기는 알려진 바 없으며 용의자는 곧 캘리포니아로 신병 인도될 예정이다.

피해 남성은 1990년 12월17일 프리몬트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그의 차량은 도난당해 일주일 뒤 350마일 떨어진 남가주 벤투라 카운티 사우전드오크에서 발견됐다.


당시 사건 현장과 피해자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에서 채취된 DNA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으나 범인을 밝혀내지 못했고 지난해 경찰국에서 다시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를 실시한 기관은 팔로알토에서 1973년 발생한 미제사건 수사에 참여한 패러본 나노랩스로 해당 사건 용의자는 지난해 11월 체포됐다.

프리몬트 경찰국은 정기적으로 미제 사건에 대한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북가주에서는 DNA 수사를 통해 ‘골든게이트 킬러’ 등 여러 굵직한 미제 사건들이 연이어 해결되고 있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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