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방학 앞두고 자녀와 함께하는 패키지 선봬
▶ 다양한 코스·일정 상품 고객유치 경쟁 치열
워커힐여행사를 찾은 한 한인이 가족여행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지훈 기자>
자녀들의 겨울방학(Mid Winter Break)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여행업계의 가족단위 여행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 뉴욕시 공립학교의 겨울방학은 2월18일~22일로 앞뒤 주말을 포함할 경우, 최장 9일간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여행업계의 고객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
동부관광은 가족단위로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 상품들을 준비했다. 동부관광 코스타리카 지사가 직접 진행하는 ‘코스타리카 에코투어’와 ‘올랜도 테마 팍’, ‘마이애미’ 관광 등을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또한 논스톱 항공과 특급호텔로 고객만족도가 높은 ‘캔쿤’과 ‘미 서부 그랜드써클+8대 캐년 관광’ 상품도 인기가 높다. 강판석 전무는 “겨울방학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기대했다.
푸른투어는 멕시코 관광청 후원 로스키보스와의 전격 계약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캔쿤’ 상품과 ‘코스타리카’, ‘서부 7대 캐년/세도나’, ‘아이비리그 탐방’ 등을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캔쿤’ 상품은 호텔전문사이트 보다 싸고, 올 인클루시브라 경쟁력이 높고, ‘코스타리카’ 상품(5박6일)과 ‘7대 캐년/세도나’ 상품은 1월말까지 예약 시 1인 50달러 할인 혜택이 있어 입소문이 나고 있다.
테마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신라여행사는 ‘중장년층 세미 패키지’와 가족단위로 떠날 수 있는 ‘미서부 특선’, ‘미동부 특선’, ‘고국 아시아’, ‘중국’, ‘동남아’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특히 25주년 기념상품으로 내놓은 ‘중장년층 세미 패키지’는 6명 이상이면 뉴욕, 뉴저지 어디든 찾아가 전 세계 여행을 설명해주는 프로모션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워커힐여행사는 공항 라운지 무료 쿠폰 증정과 선물권 혹은 쌀 한 포대 무료 증정 등 ‘아시아나 항공과 함께하는 패키지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방문’과 ‘미서부 투어’, ‘동남아 투어’ 등 역시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 상품들이 인기다.
엠파이어여행사는 45주년 특별기획 ‘추억 만들기 제3탄’을 진행 중이다. 6인 이상 전 세계 어디든 투어 계획을 만들어 드리는 ‘추억 만들기’는 최고의 일정, 최고의 가이드가 함께해 인기가 높다. 서유럽 7개국 완전정복과 이태리 7박8일 등이 인기다.
41년 전통의 아리랑여행사도 ‘캔쿤’과 ‘푼타카나’, ‘코스타리카’, ‘고국’, ‘동남아 패키지’ 상품 등을 내놓았다.
한편 다음달 5일 우리 설을 맞아 한국에서 뉴욕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여행상품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설 연휴는 2월4일~6일까지 사흘간이지만 앞뒤 주말에 이틀 연차까지 이용할 경우, 최장 9일간 연장이 가능해 여행객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한인여행사들에 따르면 “2월 뉴욕 방문은 관광 목적보다는 가족이나 친지 방문 성격이 크다”며 “대부분 뉴욕 인근 명소 관광과 따뜻한 남미(멕시코, 캔쿤, 쿠바 등)관광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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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